어제 오후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잇따라 구조가 어려운 탓에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발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2분쯤, 인천 남동공단 내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나기 시작할 때의 상황입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1시간 40분 만에 잡혔지만,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불이 나자 여성 근로자들을 구하러 들어갔던 동료 3명이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고,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당국은 작업자들이 공장 2층에서 도금작업을 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우선 오늘 오전 현장감식을 통해 일차적인 화재원인을 확인하고, 추후 작업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