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소식 픽뉴스 시간에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사회부 유호정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난감한 소비 쿠폰'입니다.
【 질문1 】
얼마 전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급했던 쿠폰을 얘기하는 거죠?
【 답변1 】
네, 숙박, 여행, 외식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었죠.
이 쿠폰사업이 지난 8월 시작됐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 재확산이 있었죠. 결국 이틀도 안돼 중단됐었는데요.
이후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지난달 조심스럽게 쿠폰을 재개했는데,
지금처럼 또 다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로에 선 상황입니다.
【 질문2 】
그래서 다시 난감해진 상황이라는 거군요. 다시 중단된나요?
【 답변2 】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식당이나 카페 같은 경우 방역 수칙이 강화되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 쿠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100만개를 기획한 숙박 할인 쿠폰의 경우, 이미 절반 이상이 나갔습니다.
50만 가까이가 쿠폰을 이용해 예약을 마친 상태로 여행 등이 계획된 건데요.
방역 관점에서 보면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죠.
정부로서는 방역의식을 당부하면서 외식, 여행 등을 부추기는듯한 곤란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 질문3 】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잘 맞춰야할텐데요. 다음 키워드 보시죠. '또 8.15집회?' 이 얘기는 뭔가요?
【 답변3 】
서울시가 이번 확산세를 두고 광복절 집회 탓을 한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발언이니,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방역통제관
- "8.15와 그때 많이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에 꽤 많이 잔존 감염을 시켜놨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잔존 감염이 지역사회에 계속 있었고 이것이 최근에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
광복절 집회 이후 확진자가 늘어났고, 이 때 남아있는 감염 가능성이 지금의 확산세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 질문4 】
그런데, 이번 확산을 두고 핼러윈데이 혹은 지난 주말 집회 영향아니냐는 말도 있었잖아요?
【 답변4 】
그런데 서울시가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많고, GPS 분석 결과도 보면 핼러윈이나 지난 노동계 집회 영향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또 광복절 집회 탓이냐는 목소리들이 나온건데요.
국민의힘 김근식 위원장은 "참단한 코로나 위기에 중국 탓만 하는 트럼프와 똑같다"며 비판했습니다.
【 질문4-1 】
서울시 입장은요?
【 답변4-1 】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는 해명자료를 내놨습니다.
8-9월 감염을 설명하기 위해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를 예시로 들었던 것이고,
그 이후 찾아내지 못한무증상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남아있으면서 지금의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답변이었다고 했습니다.
【 질문5 】
같은 얘기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다음 키워드 "한국은 예외" 볼까요. 누가 한 말인가요?
【 답변5 】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가들이 앞다퉈 백신 선구매를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협상 중인데요.
이렇게 서두르지 않는 이유를 조명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히려 모더나와 화이자가 계약을 재촉하는 상황"이라며 "조급해 보이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받아내기 위해 협상 중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언론은 K-방역이 백신 가격 협상과 성능 평가에 필요한 시간을 버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한국은 백신을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6 】
다시 한번 K방역의 힘을 발휘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만 백신을 못 맞으면 어쩌나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어요.
【 답변 6 】
우리 정부는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천 만명분을 우선 확보하고, 내년 가을까지는 우선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의 접종을 완료할 거란 계획입니다.
오늘 이를 위한 백신 확보 협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달 중에 백신 3천만명분을 어떻게 나눌지, 즉 누구부터 맞게 할 것인지 '비중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호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