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직장인 A씨의 카톡으로 이상한 문자가 전달됐다.
문자 내용은 '코로나19 현황(18일 18시 기준) 확진자 412명'이다. 이 문자를 받은 A씨는 아는 지인들에게 알렸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도 비슷한 문자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확진자가 800명대다.
하지만 이같은 문자는 모두 '가짜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은 344명이다. 이중 국내 확진자수는 293명이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전날 나온 확진자 현황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이에 경찰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관련 '가짜뉴스' 유포를 엄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실제 확진자 수를 허위로 늘려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관계
경찰청은 불법행위 발견 시 경찰이나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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