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코로나19 상황이 악되더라도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철저한 방역 점검과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별도의 시험장들을 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가운데 수험생 49만3000명이 몰리는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려면 미리 방역의 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 장관은 "오늘(19일)부터 학원이나 교습소, 스터디 카페 같은 곳의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며 "26일부터는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고3이 다니는 학원뿐만 아니라 어떤 학원이든 (해당된다). 만약 학원 내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학원 이름과 감염 경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능 일주일 전부터 고3이 있는 고등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수능 고사장으로 쓰이는 다른 (초·중)학교들도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며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가 된 수험생들이 많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별도 시험장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최악의 경우에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서 밤늦게 확진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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