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사실상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했습니다.
신공항을 만들려면 주변 산을 깎아야 하고, 소음 문제도 우려되는데다, 향후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경우 다 수용하지 못할 수 있어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특히, 주변 산을 깎는 문제에 있어서 해당 지자체인 부산시와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발표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후속조치 계획을 면밀히 마련해 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여당도 즉각 대책회의를 열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합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일입니다. "
공개적으로 부산에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단 이야긴데, 국민의힘은 지역에 따라 둘로 나뉜 상탭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과거 동남권 신공항 경쟁지였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국민에 대한 횡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4년 반 만에 백지화된 김해신공항, 이번엔 가덕도로 가게 되는 걸까요?
프레스 콕에서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