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영남권 민심은 또 갈렸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반겼지만, 대구와 경북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부산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며 청사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가덕신공항 건설은 부산 재도약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플랫폼을 조성하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가덕신공항이 최선의 대안이라"며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가덕도가 아닌 경남 밀양이 동남권신공항 최적지라고 주장해온 대구와 경북은 김해신공항 폐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국가정책을 뒤집을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가덕신공항 건설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동남권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4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영남권 민심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현주
#MBN #가덕신공항 #김해신공항 #부산 #안진우기자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