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폐염전을 활용했는데, 일부는 주민 소득으로 되돌려 줘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정치훈 기자가 준공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광에서도 가장 서쪽에 있는 바닷가입니다.
풍력발전단지 사이로 초대형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가 눈에 띕니다.
주변에 그늘이 없고, 마을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과거 이곳은 버려진 염전이었습니다. 축구장 30개 면적의 소금밭이 2년 만에 햇빛발전소로 바뀌었습니다."
발전량은 100메가와트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유정령 / 에코네트워크 대표이사
- "현재 영광군의 가구 수가 2만 7천 가구 정도 됩니다. 저희 100메가와트 태양광에서 발전하는 규모가 영광군의 가구 수의 2.3배 정도에 해당되는 (발전량입니다.)"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태양광 패널과 전력저장장치는 모두 국내기술로 채웠습니다.
또, 주민과 마찰로 잡음이 있는 다른 태양광 발전소와 달리 이곳은 영광 군민과 전남 도민이 발전소 지분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전남 영광군수
- "개발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광군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군민들이 지분 100%를 나눠 갖는 '군민 햇빛발전소'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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