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마친 시간이나 방학 때 자녀를 돌봐줄 곳을 찾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런 가정을 위해 서울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0호 센터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선생님과 함께 동화책을 읽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 실팽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곳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방과 후 시간과 방학 때 아이들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과 체험 활동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손민경 / 우리동네키움센터장(성북구 1호)
-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놀이 위주로 재밌게…. 등원할 때 찍으면 엄마에게 누가 등원했습니다 문자가 가고…."
친구와 함께 수업을 듣고 신나게 놀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 인터뷰 : 김주원 / 서울 장위동
- "만들기나 그림 그리기 창작 같은 것을 좋아해요. '꼬마야 꼬마야'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해요.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정원 대비 등록률이 90%로 증가했고, 2018년 1호 센터가 문을 연 지 2년 만에 100개소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요즘엔 코로나19로 학교에 안 가는 날이 많아지자 오전부터 문을 열고 긴급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옥심 / 서울시 돌봄기반팀장
- "키움센터에 와서 온라인 학습을 옆에서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고요. 우리동네키움포털에 들어오셔서 가입하고 바로 신청하셔도 되고요."
서울시는 2022년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400개소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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