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서와 성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실상 4차 대유행으로 보고,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3일 병원 전공의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의료진과 환자는 물론 입주업체 직원과 가족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본관 1개 동 전체 병실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전남대병원장 직무대행
- "외래진료, 수술, 응급실 등 병원 전체 진료 과정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전남대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감염됐습니다.
경찰서 본관 3층은 폐쇄되고, 일부 부서 업무도 중단돼 치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 가족이 방문한 성당에서도 신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두 자릿수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11월 19일 목요일 0시부터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수칙을 한층 더 강화합니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광주와 인근 전남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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