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소속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현대차 측은 확진자가 나온 건물을 폐쇄하고 상주 인원들을 퇴근 조치시킨 뒤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양연구소 설계1동 2층에 근무하는 이들 직원 2명 가운데 1명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그와 접촉한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직원 1명의 자녀기 남양연구소 내 직장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 이 어린이집도 이날 일시 폐쇄됐다. 등원한 원생들도 귀가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자녀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어린이집 폐쇄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남양연구소에서는 터키 국적 직원 2명이 연수 뒤 고국으로 돌아간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현대차 측은 "현재 확진자가 근무한 설계1동 건물만 폐쇄했으며 그 외 나머지 건물에 있는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남양연구소 내에는 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건물간 거리가 크게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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