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을 비판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현각스님을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오늘(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각, 너에게 욕망은 무엇이더냐, 네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현각스님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위 `남산타워 뷰` 재택을 공개한 혜민스님을 향해 "부처님 가르침 팔아먹는 기생충"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혜민스님은 결국 그제(15일) 자신의 SNS에 활동 전면 중단을 알리며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후 현각스님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렸던 혜민스님 관련 글을 모두 삭제하며 "(혜민스님은)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간"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또 현각스님은 "오늘 일찍 아우 혜민 스님과 70분 통화를 했다"며 "우리 모두 달마 스님이 되려는 노력에 헌신 중인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박 변호사는 "현각에게 묻자. 너는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
이어 "너 둘은 철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모르모트(실험용 쥐)였다"며 "내 묻자,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