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이 꺼려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인 이른바 '언택트'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로봇이 직접 커피를 만들고 배달까지 해주는 무인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무인 카페입니다.
고객이 주문 기계에 다가가 원하는 자리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합니다.
한쪽에선 바리스타 로봇이 컵을 들어 원하는 재료를 받기 시작합니다.
커피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분.
제조가 끝나자마자 서빙 로봇이 고객 테이블로 배달해줍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대전 홍도동
- "코로나19 때문에 여기로 왔는데….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까 마음이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인공지능 AI가 탑재된 로봇이 주문은 물론 제조와 서빙까지 알아서 하다 보니 점주는 관리만 하는 게 전부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다른 카페와는 달리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 인터뷰 : 윤통섭 / 무인 로봇 개발업체 대표
- "밤 10시까지는 사람이 있지만, 그 시간 이후에는 무인으로 다음 날 아침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청 안에도 무인카페와 민원안내 로봇이 설치돼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 서비스가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무인 로봇은 이제 외식업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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