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타워가 보이는 자택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은 혜민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도 무소유를 실천 중이라고 혜민스님을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년 전부터 무소유를 실천중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돈에 대한 세속적 욕망을 버리고 달랑 카드 한 장으로 살아갑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소위 '남산타워 뷰' 자택을 공개해 현각스님으로부터 "부처님 가르침 팔아먹는 기생충"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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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민스님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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