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부터 산하 공사에서 자체 운영 중인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도 시가 일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와 구·군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 경제성, 공사 시행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설계용역 2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VE를 수행 중이다.
또한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도 별도 위원회를 두고 자체 발주 사업에 대한 건설기술심의·설계 VE를 수행하고 있어 심의기능이 시와 공사로 이원화돼 변화하는 정부정책과 시에서 수립하는 각종 계획(도시계획, 도로계획, 하수계획 등)을 고려한 심의 운영에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이원화된 심의 운영체계를 2021년부터 통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시는 그동안 '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설계 VE 위원회' 운영을 통해 건설공사의 품질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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