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강원도에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도 4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 됐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안전지대로 꼽히던 강원도 철원군에 어제 하루만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함께 김장을 한 마을주민 7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철원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8월 이후 석 달 만인데,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명을 넘어 이미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합니다. 큰 어려움을 일으키는 만큼 1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된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의료진 6명과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대병원은 관계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수준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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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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