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에 인천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졌습니다.
해경은 헬기와 항공기 9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3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뒤집힌 배가 바다에 겨우 떠 있습니다.
전북 군산을 출항해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다 그제 저녁 전복된 어선인데, 해경이 가라앉지 않게 부표를 달아놨습니다.
사고 직후 선원 한 명은 근처 선박에 구조됐지만, 어제 새벽 다른 한 명은 구조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해경과 군은 함정 18대, 항공기 9대 등 가용자원을 최대로 투입해 연평도 일대 바다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색지역은 소연평도 남서쪽 가로 42km, 세로 35km의 넓은 해역입니다.
잠수부들은 실종자 3명이 혹시 선체 안에 갇혔거나 그물에 걸렸을 가능성을 확인하려고 선체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주꾸미 조업 중이었다고 알려진 이 어선은 그물이 올라오지 않자 근처 선박에 도움을 요청해 끌려가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상황에 따라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