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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되거나 의심 증상 등을 보여 등교가 중지된 고교생은 총 53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일평균(이하 등교일만 집계) 약 5000명의 고교생이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중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로 학교에 가지 못한 고교생은 이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하루 평균 300명 꼴인데, 전달 평균(140명)보다도 두배 이상 급증했다. 9월 평균인 280명보다도 20명이나 많다. 최근 집계일인 12일 기준 자가격리된 고교생은 345명으로 9월 11일(379명) 이후 두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등교를 하지 못하는 고교생도 늘었다. 이달 12일까지 등교 전 자가진단을 통해 등교 불가 판정을 받은 고교생은 일평균 4137명, 등교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중도 귀가한 고교생도 491명으로 집계됐다. 두 수치 모두 9~10월보다 늘었다.
단, 교육부에선 올해 수능을 보는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어느 정도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산술적으로나마 고3 수험생 100명 가량이 보건당국 격리자일 것으로 단순 추정된다. 등교 전 자가진단이나 등교 후 의심증상을 보여 등교가 중지된 고3 수험생은 일평균 약 1540명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초등·중학교 단위에서도 등교 중지 인원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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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내용은 모든 수험생이 반투명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마스크(일반시험실은 일반마스크, 별도시험실 및 격리자 별도 시험장은 KF80 동급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 또 일반시험실에 들어간 수험생이라도 시험 도중 기침이 심하거나 열이 날 경우 별도시험실로 이동 조치된다.
이미 지난 12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을 볼 병원이 가동되고 있다. 수능 병원시험장으로 활용되는 정부 지정 병원·생활치료센터에는 확진자는 물론,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확진자가 이송돼 격리된 상태다. 향후 수능 때까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 모두 지정 병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이날 추가적으로 공개된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수능을 볼 병원 시험장 전국 29개소(총 120여개 병상)를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또 보건당국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시험지구(86개)마다 별도시험장을 운영하고자 113개 시험장(754개 시험실·1인 1실)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지속적인 상황관리를 토대로 시·도 내 확진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거점 시설 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를 추가적으로 섭외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 전체는 수능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해당기간동안 학원과 교습소 역시 대면교습을 자제해야 한다. 오는 19일부터는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게임제공업소·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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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 동시에 치뤄지는 수능의 특성 상 감염자가 속출해 불가피하게 시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지역이 나올 경우 수능이 추가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당시 포항 지진으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13일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유·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는 전국 8개 시·도의 97개 학교로, 전날(48곳)보다 두 배 늘었다. 추석연휴 직전인 9월 25일 101곳을 기록한 이후 49일 만에 최다점을 찍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수능 2주 전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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