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200명선을 넘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의 고리가 끊기지 않으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이틀째 100명을 넘었습니다.
우려했던 겨울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사당동의 한 카페입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와 방문자, 지인까지 16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정다슬 / 서울 우면동
- "인근에서 자꾸 확진자가 많이 발생을 하니까 불안하기도 한데 방역 수칙 잘 지켜서 확진자 수가 좀 줄어들면 좋겠어요."
어제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국내발생 63명, 해외유입 6명입니다.
소규모 집단감염 전파가 끊이지 않는 탓입니다.
강서구 사우나와 병원에서 각각 9명과 10명, 노원구 재가 요양 서비스에서는 10명, 동대문구 케어센터에서는 5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원가도 비상입니다.
학원 교사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자녀와 전주에서 올라와 학원을 방문한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수능과 면접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아 학원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고, 1주 평균 100명 이상일 경우 1.5단계로 격상됩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그제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는 205명으로, 73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거리두기 상향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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