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실종 선언 4명 중 1명이 의식불명으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바다 위, 해양경찰이 탐조등과 조명탄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잠수요원들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이어갑니다.
어제저녁 6시 7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2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가 뒤집힌 직후 58세 선원 1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4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된 선원은 해경 조사에서 조업 중 순식간에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으로.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17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하고 인근 어선 23척까지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으로부터 3시간이 지난 저녁 8시 50분쯤, 사고 지점 서쪽 8km 해상에서 60대 선원 1명이 추가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이 더 가라앉지 않도록 공기주머니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함정과 구조대 등을 총동원하는 등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소연평도 #선박전복 #남양주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