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하루 앞두고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직원에게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차례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청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였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밀집지역,
경찰차 한 대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이 도착한 곳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인데, 손님이 직원들을 때렸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제 오후 8시 10분쯤 매장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카페 직원들을 다짜고짜 폭행했습니다.
매장 안에서 수차례 마스크를 써달라는 직원의 요청이 기분나빴다는 이유였습니다.
폭행은 정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한 날을 하루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한 직원의 멱살을 잡고 발길질한 남성은 이를 말리는 다른 직원 3명도 폭행했습니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자리에 앉아서 (음료를) 마실 때만 벗어야 하는데 아예 처음부터 안 썼던 것 같아요. 마스크를 쓰라고 하니까 시비가…."
피해 직원들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쯤 피의자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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