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가 열리면 가장 큰 걱정은 방역입니다.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면 좋겠는데, 현장을 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이 코 밑까지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나눕니다.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집회 참가자
- "김이 차요, 김이 차…. 원, 투, 셋! 원, 투, 셋!"
집회에 앞서 방역당국은 식사와 모임을 자제할 것을 신신당부했습니다.
비말 전파 우려가 있는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집회현장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집회에서는 정부의 '100인 이상 집회 금지' 원칙마저 항의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서초동 집회 참가자
- "이 공간을 왜 띄워놓으며 저기 지금 100명 제한을 하는데, 세계에서 야외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걸린 예가 없어요."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방역수칙상 인원을 제한하자 집회에 참석하지 못 한 사람들이 경찰 통제선 바깥으로 길게 줄을 섰습니다. "
시민들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이영종 / 경기도 안산시
- "아무래도 전에 대규모 시위로 인해서 퍼뜨렸던 그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니까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일부 집회현장은 방역당국의 당부에도 긴장이 풀린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김회종·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MBN #코로나 #코로나19 #마스크 #턱스크 #집회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