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하던 군대 내 감염이 다시 속출하고 있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 서산 공군부대에서는 외부 강사를 매개로 한 감염자가 8명이 나와 부대는 물론 주변 학교도 올스톱이 됐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장병이 부대 출입을 통제합니다.
부대 안에서 사병 7명과 30대 여성 군무원 1명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감염은 지난 9일과 10일 부대 안에서 있었던 사병 대상 집단교육 과정에서 진행됐습니다.
강사로 나섰던 50대 여성이 부대를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부대 안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맹정호 / 충남 서산시장
- "이틀간 관내에서 숙박하면서 (서산) 해미 공군부대를 포함하여 우리 시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동시다발 감염에 공군 측은 즉각 부대 시설을 소독하고 전 장병의 휴가와 외박, 외출을 중단했습니다.
부대 주변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생들 부모 대부분이 이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부대 내 있는 해미 중학생이나 언암초등학생은 등교가 중지돼 있다. (장병 중) 외부 출퇴근 자는 자택에서 격리 분류된 걸로…."
서산 공군부대 8명을 포함해 서울 국군중앙교회 11명, 수도권 육군 간부 3명 등 잇따르는 군 부대 감염.
군 당국도 다시 비상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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