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도 이기면서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불복' 입장을 계속 이어갔는데, 내일 열리는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에도 직접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재검표를 했던 조지아 주에서도 최종 승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도 확보한 바이든 당선인은 전체 538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승리를 굳힌 바이든 당선인 측은 정권 인수를 지연시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당선인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인수위는 "국가 정보에 대한 접근을 막는 것은 미국 국민의 이익과 국가안보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조속한 정권 인수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불복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와 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정부가 집권해서 이것을 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트럼프 지지 단체들은 내일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대선 불복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4월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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