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수형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민간학원에서 중장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형을 마치고 출소한 전과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범에 나서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법무부는 군산교도소 등 3개 기관에 연간 50명 모범수형자를 대상으로 민간 중장비학원에서 기술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중장비 외부출장 직업훈련 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수형자의 직업훈련 기회를 늘리고 사회적응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
또 2021년부터는 공공기관과 협업해 여수교도소 지게차과정 훈련생에게 출소 전·후 연계형 중장비 직업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출소 전에는 교정시설에서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하고, 출소 후에는 공단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희망 지역의 중장비학원
법무부는 "중장비 직업훈련 확대가 수형자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직업훈련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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