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등 8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전원 조처된 환자 3명과 간병인 2명(오산 72∼76번), 요양병원 내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오산 77∼79번)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요양병원 3층에 있던 환자(5명)와 간병인(3명)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산시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2·3·5층)에서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오산 34번·사망)씨가 처음 확진된 후 그가 머물렀던 2층과 5층만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했다가 7일이 지난 뒤인 같은 달 31일 3층을 포함한 병원 전체로 격리 구역을 확대했습니다.
3층 코호트 격리가 1주일이나 늦었던 탓에 최근에는 3층에 머문 환자와 간병인 사이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를 보면 지난달 24일 4명(213호실 환자)이 한꺼번에 감염된 후 26일 1명(213호실 간병인), 31일 7명(2층 4명·3층 3명), 이달 1일 1명(3층), 4일 7명(3층), 6일 1명(2층), 7일 6명(2층 1명·3층 4명·5층 1명), 9일 1명(3층), 10일 6명(3층), 오늘(13일) 8명(3층) 등입니다.
이로써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9일 만에 4
앞서 오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인력 39명 중 26명이 사직함에 따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21명과 간병인 7명 등 28명을 안성병원으로 전원한 바 있습니다.
오산시는 안성병원에 옮겨진 환자와 간병인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오산 연번을 부여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