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는 유흥가가 밀집한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근 도시들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자칫 또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유흥가 한가운데 위치한 룸소주방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남성 종업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3명도 감염됐습니다.
손님 3명까지, 확진자는 모두 7명에 이릅니다.
좁은 실내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이들은 모두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간 주점을 찾았던 123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CCTV와 QR코드 출입자 명부를 대조해본 결과 거의 일치했습니다만 혹시 그래도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동 시간대 방문하신 분에 대해 공개하고…."
7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당 주점에는 긴급 폐쇄명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8월 인근 주점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으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이번 주말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대응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거리두기 1단계인 광주지역.
유흥주점발 감염에 순천, 광양 등의 심상치 않은 확산세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뉴스 #정치훈기자 #광주코로나 #룸소주방확진 #유흥주점확진 #전남코로나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