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흑서'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맘카페'를 가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되게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사실 잘생긴 게 되게 크다"며 "국민들은 자신들이 똑똑하다, 이런 착각을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런 게 과연 국민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은 좀 비판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 수준이란 것은 사실 한 나라의 국민의 수준이란 것으로 국민 수준이 높은데 정치 수준이 낮은 이런 일은 없다"며 "이런 건 좀 비판해야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문 대통령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정립하는 과정과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데 대해서 잡음이 발생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 정권 같은 경우는 레임덕을 굉장히 걱정하고 그 지지율에 신경을 쓴다"며 "부동산이 그동안 올랐다고 계속 난리를 쳤는데도 꿈쩍 않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갑자기 행정수도 옮긴다고 그러고 아파트 공급 늘리겠다 이런 식으로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며 "따끔한 질책 같은 것을 지지율로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그러면서 "(문 대통령 정부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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