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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수사 시작 후 처음이다.
신씨는 또다른 로비스트 기모씨와 김모씨(구속)를 지시하는 등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 전해졌다. 그는 옵티머스가 한국마사회 이권 사업 등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사업 성사를 대가로 불법 로비하는 의혹을 받는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주변 인물들에게 신씨가 정관계 인사와 인맥으로 연결돼 사업에 도움을 준다고 수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서울 강남 N타워 사무실 공사 비용을 제공하고, 고급 외제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신씨에게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한 후 신병구속 등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수사팀은 로비스트 기씨와 김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배임증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구속됐고, 기씨는 구속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한 상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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