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신 모 씨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10일) 연예기획사 임원 출신 신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신 씨는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강남N타워' 사무실과 롤스로이스 차량 등을 제공받고 다른 로비스트 김 모 씨, 기 모 씨와 함께 한국마사회 이권 사업 등을 추진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신 씨는 주변에 검찰 수사관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 현직 부장판사나 여당 정치인 등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로비스트 의혹은 김재현 대표의 거짓말"이라며 자신의 불법 로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먼저 김 씨와 기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김 씨는 구속됐고, 기 씨는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입니다.
[ 민지숙 기자 / knulp1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