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26명)보다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76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6명)보다 26명 줄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 선을 넘은 날이 7차례나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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