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 지난 7일 이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n차 감염으로 닷새 동안 32명이 확진돼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6명으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99명 가운데 39명이 서울에서 나왔고, 서초구 빌딩과 강서구 병원, 강남구 헬스장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n차 감염으로 닷새 동안 3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만 189명입니다.
원주시는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고 경로당 등의 운영 제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원창묵 / 원주시장
- "32명의 확진자 중 24명이 60대 이상이며 6명에 달하는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10만 명당 발생률이 광주와 부산 등에 비해 높은데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세종시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학교 감염은 지난 6일 대비 19명이나 늘어 한 달도 남지 않은 수능도 비상입니다.
광주교도소에서 확진된 직원의 동료 1명까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상생활과 실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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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재석
화면제공 : LG헬로비전 영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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