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남성 5명이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가 모두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일행 중에 1명이 다치자, 심지어 보복하려고 흉기를 들고 와 협박까지 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남성 2명이 노래방을 다급하게 뛰쳐나옵니다.
그러더니 경찰차 3대가 노래방 앞으로 모여듭니다.
흉기로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30대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입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가해 남성은 다툼이 있었던 피해자들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노래방 관계자
- "(흉기를) 갖고 일부러 합의 보자고 와서…. 맞으니까 분하니까 작정하고 온 것 같아."
앞서 2시간 전쯤 3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3명 등 5명이 단골 노래방에서 다투다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이후 다친 남성과 함께 있던 30대 남성이 20대들과 합의하겠다고 노래방으로 다시 왔는데, 사실은 보복을 하려고 흉기를 갖고 온 겁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다툼에 연루된 남성 5명 모두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흉기로 보복하려던 30대 남성에 대해선 추가로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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