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 줄을 선 뒤 버스에 오르는 경우가 많죠.
경기도가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좌석을 모바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P 번호판을 단 광역버스 한 대가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미리 좌석을 예약한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고 지정된 자리에 앉습니다.
차량 안에 설치된 무선 통신 기기가 승객의 휴대전화 신호를 감지해 요금은 자동 결제됩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경기 수원시
- "일단은 출퇴근 시간에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예약해서 탈 수 있는 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이달부터 시범 운행 중인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광역 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된 입석 운행과 긴 승차 대기 시간 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모바일 예약으로 좌석을 선택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일반 광역 버스보다 좌석 간격도 넓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광역 버스와 다르게 좌석 예약제와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접촉이 필요없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동 시간도 단축됐습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시범운행을 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운행 노선과 시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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