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서울에 도입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발이 되고 있죠.
시민들이 워낙 많이 타다 보니 자전거를 지탱하는 프레임이 일부 깨지는 현상도 있었는데, 한층 튼튼해진 따릉이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9월부터 서울 시내를 달리기 시작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싸고 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따릉이 이용 건수는 2016년 161만 건에서 지난해 1,907만 건으로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내구성.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따릉이는 이처럼 L자형 구조인데요. 이용객들의 하중이 누적되면서 이 프레임이 일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더 튼튼한 자전거를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따릉이가 탄생했습니다.
탑튜브로 불리는 프레임 한 개가 보강돼 하중이 분산되면서 이용객들은 더 안전하게 따릉이를 탈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검은색이라 야간에 잘 안 보이던 잠금 레버는 따릉이를 상징하는 색상인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1천 원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강준민 /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장
- "안전한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더 견고하고 편리한 QR형 뉴따릉이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12월 말까지 모두 8천 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따릉이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며, 따릉이를 타기 전 손소독제를 꼭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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