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틀째인 어제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명에 육박했습니다.
하루 만에 세 자릿수로 되돌아온 건데, 방역 당국은 수도권 1.5단계 격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3명입니다.
그제(7일)보다 54명이 늘었습니다.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되돌아왔습니다.
지역발생만 46명이 증가해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54명, 경기 23명 등 수도권 79명으로, 직장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3명, 동대문구 희망케어센터 관련 8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아산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산시 직장과 천안시 콜센터와 관련해 각각 2명씩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모레(11일)부터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48시간 전에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3시간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받아야 합니다.
검사 비용은 탑승객 스스로 부담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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