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5일) 하루 동안 40명 추가됐다고 서울시가 오늘(6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52명→45명→25명→22명→42명→50명→40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40명)를 그 전날 검사건수(5천16건)로 나눈 확진율은 0.8%로 최근 15일간 평균과 같았습니다.
직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회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 9명 확인되면서 전체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4일 직원 5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는 직장 동료 5명과 지인 1명, 가족 3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회사 직원과 가족 등 160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고 현재까지 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사무공간에 칸막이가 설치돼 근무 중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는 적지만,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탕비실에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전날 확진자가 1명 나와 누적 4명이 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중 ▲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 영등포구 직장 관련 1명 ▲ 송파구 시장 관련 1명 ▲ 음악교습 관련 1명 ▲ 종로구 녹음실 관련 1명 ▲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등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은 2명,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입니다.
오늘(6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천235명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내일(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1단계를 유지합니다.
수도권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0명 안팎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