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지역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곧 독감 유행기까지 겹칠 것으로 보여 당국이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신속히 보급할 계획입니다.
유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다시 5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서울시청 출입 언론사 관계자 1명과 기자의 가족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습니다.
영등포구 직장 관련 6명, 강남구 헬스장과 송파구 병원 관련 각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핼러윈 행사와 단풍 나들이 여파도 곧 잠복기가 끝나면서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도 불안 요소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공기는 건조해지고 일교차는 심해지면서 사람의 몸은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됩니다. 또,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병원체 침입이 좀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11월 중하순쯤에는 독감 유행기까지 겹치면서 코로나와 독감의 '트윈데믹'까지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신속히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아동과 임산부, 고령자 등은 독감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진료비의 30%만 부담토록 할 방침입니다.
다음달 3일 수능과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u@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