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계사인 해덕파워웨이 전직 대표이사의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이용호(62)씨가 출석하지 않자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다.
일명 '이용호 게이트'의 주인공인 이씨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병원치료를 이유로 12월 초 출석 의사를 검찰을 통해 알렸다.
이에 재판부는 "몇 기일째 증언을 위해 재판이 공전한 상황"이라며 "출석 협조가 있을 수 있지만,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3일을 다음 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선박부품회사인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이 전 대표를 거쳐 옵티머스로 넘어갔으며, 피인수 후
'이용호 게이트'는 2001년 이씨가 정·관계 유력인사의 비호를 받으며 보물선 인양 사업 등을 앞세워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을 빼돌린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