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1호선 의왕역~성대역 선로 보수 차량 탈선

5일 오전 4시 50분께 경부 1호선 의왕역~성균관대역 구간에서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의 재료적재 보조차량이 탈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부선 의왕역 부근에서 야간 선로 보수 작업을 마치고 수원역으로 복귀하던 작업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병점·천안 방면 하행 전동열차의 일부 운행이 10~30분 가량 지연되고 있다. 서울 방면 상행선은 사고 영향이 없어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경부선 의왕역~수원역 구간 침목 교환 작업을 마무리한 뒤 복귀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선로 지장물은 다 제거됐지만 완전 복구를 위해서는 단전 후 작업을 해야해 긴급 복구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서역은 무정차 통과중이다.
코레일은 화서역 승차 여객은 상행 전동차를 이용해 성균관대역에 있는 열차를 이용하고, 화서역 하차객은 수원역에서 내려 상행 열차로 환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긴급 복구후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