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동·시민 단체들이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원천 봉쇄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노동·시민단체들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노동·시민단체들이 예고했던 5.30 범국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열리고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광장 주변을 버스로 둘러싸고 집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을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밀어내고 있는데요.
경찰은 전의경 144개 중대와 물대포 6대 등을 동원해 집회를 막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진보연대 등 천여 명에 달하는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광장을 개방하라며 서울광장과 인근 차도 진입을 시도하는 등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집회를 마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도 시위에 합류한 가운데, 산발적인 몸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 2 】
앞서 여의도에서 집회를 가진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죠?
【 기자 2 】
네, 그렇습니다.
공공운수연맹 소속 화물연대와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화물연대는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삼권 보장과 대한통운 계약해지자들의 복직 등을 요구하는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대한통운과 택배 개인사업자들의 분쟁과 관련해 자살한 화물연대 간부 박 모 씨사건에 대해 해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의 지지를 얻고, 미가입 화물차주들로까지 확산되면 물류운송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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