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제주도민의 역량 결집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평가입니다.
KCTV제주방송 여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그리고 각 국가의 각료, 경제지도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입니다.
참석자는 3천 명 정도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6천5백 명이 참가등록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제주도지사
- "(참석자가) 3천 명 내외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했지만, 등록을 하고 보니, 배 이상 규모가 커져서…."
정부와 제주도는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외국 귀빈을 맞기 위해 공항과 호텔, 행사장은 단장을 마쳤습니다.
귀빈들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변은 꽃길이 조성됐고, 태극기와 아세안 10개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의 다른 여건 탓에 정상회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의미를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와 영결식으로 제주사회는 물론 나라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탭니다.
제주도는 침체된 분위기가 정상회의 기간까지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제주도지사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온 도민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환영의 분위기입니다. 도민 여러분, 환영의 분위기를 띄워 주십시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예정대로 다음 달 1일과 2일 이틀 동안 열립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 스탠딩 : 여창수 / KCTV제주방송 기자
- "5억 7만 아세안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정상회의 성공개최 여부는 이제 제주도민들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KCTV뉴스 여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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