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의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이 군민들을 위한 음악회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공연은 점심시간 동안 펼쳐지는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치료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즈넉한 한옥 정원에서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반주에 맞춰 테너의 힘찬 목소리가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황국재 / 경남 거창군 거창읍
-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거창에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경남 거창군 근대의료박물관이 군민들을 위한 음악회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박물관에 발길이 끊기자, 정원음악회를 기획한 겁니다.
평일 점심시간 마다 열리는데 성악과 연주회, 전통 민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옥진숙 / 경남 거창군 문화관광과
- "코로나19로 무대가 많이 없어진 우리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얻게해 주고 더불어 우리 주변 상가들에도 활기가 넘칠 수 있는…."
음악회가 끝나면 1954년 지역 최초로 만들어진 근대 의료시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성호 / 경남 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 "미군부대가 들어오면서 들어왔던 서양식 건축물과 우리 전통 한옥이 복합적으로 되어 있는 건축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음악회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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