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눈…4일 서울 체감 영하 3도

수요일인 4일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3도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추운 초겨울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날씨는 맑겠으나 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산지에 눈이 날리겠다고 3일 예보했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7~7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기온은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이날 아침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추울 예정이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3일 밤엔 올가을 첫눈이 내려 광덕산(강원 화천), 태백산, 소백산, 설악산 등 높은 산지 정상에 눈이 조금 쌓였다.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10월 15일)보다 17일 가량 늦었다. 백령도에도 이날 오전 11시께 올해 첫눈이 내려 지난해(11월 18일)보다 15일 빨랐다.
[김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