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4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방역체계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 '포스트 코로나' 준비까지, 3대 분야 7대 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40조 479억 원입니다.
서울시 예산안이 40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견인한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 서울형 방역인 'S-방역'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까지 3대 분야 7대 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방역체계 강화와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 개선에 3천146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확충에 나섭니다.
코로나19 불황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일자리 예산 2조 1천576억 원을 포함한 총 7조 7천311억 원도 투입됩니다.
화상회의 스튜디오 조성 등 비대면 혁신성장 산업 육성과 청년층 지원에는 5천604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서울시는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 전체 세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인동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부동산 거래 부분은 조금 늘고 소득과 소비 과세는 약간 줄은 상태 내에서 세입 추계가 이뤄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올해 39조 원에 이어 내년에도 40조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서울시는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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