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을 지켜본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편안한 안식을 빌었습니다.
한편, 일부 경찰서 등 관공서는 영결식 아침에도 조기를 달지 않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이 진행된 오늘(29일) 아침.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은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상실감에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정희 / 서울 수색동
- "돌아가셔서 너무너무 슬프고요. 앞으로 저런 분이 더 나오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마음에 드네요."
▶ 인터뷰 : 차동호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 "가슴이 아프죠.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시민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덕수궁 앞에는 오늘(29일)도 추모객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모습을 한시라도 놓칠까.
서울 도심은 추모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경기도 일산
- "다시 이런 대통령님이 또 나오실지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 사람이 또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한편, 서울 남대문 경찰서 등 일부 관공서는 오늘(29일) 아침 조기를 달지 않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인근 은행과 달리 조기가 게양되지 않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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