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해외기업에 취업하고 싶어도 면접조차 볼 수 없는 상황인데요.
대구의 한 대학은 외국기업과 비대면 온라인 면접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장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화상면접을 시작합니다.
일본어로 현지에 있는 기업 면접관에게 자신의 장점을 홍보합니다.
면접장 밖에서는 다른 학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이동훈 / 대구 영진전문대 ICT반도체전자과
- "비대면으로도 면접 볼 수 있는 게 저희한테는 좋은 기회라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해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코로나19로 해외 방문길이 막히자 이 대학은 비대면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해외기업이 대학을 방문해 직접 면접을 보는 대신, 마련된 20개 부스에서 온라인 실시간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일본 기업 등 23개 업체가 참가해 100여 명의 학생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정석재 / 대구 영진전문대 학생복지취업처장
- "영진전문대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취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100여 명이 일본으로 출국해서 일본기업에 취업이 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좁아진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문.
해외취업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면접 지원이 어려운 여건을 헤쳐가는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