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에서는 내일(29일) 열릴 영결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과 함께할 수 영결식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복궁 현장을 정원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음향 담당자들이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 쓰일 스피커에 올라가 장비를 점검합니다.
주요 인사들과 시민 대표들이 앉을 의자 4천여 개는 이미 좌석 배치가 끝났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이 안치된 4층짜리 제단은 흰 국화꽃 장식으로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제단 장식 담당
- "저희 직원들 자체도 하나하나 성의를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요. 꽃 자체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꽃 한 송이라도 시들까 봐…."
강희락 경찰청장도 직접 현장에 나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강희락 / 경찰청장(장의위 집행위원)
- "국민장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병력을 총동원해서 행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영결식에 이어 노제가 치러지는 서울시청 광장도 내일(29일) 이른 아침부터 일반에 개방됩니다.
▶ 인터뷰 : 이달곤 / 행안부 장관(장의위 집행위원장)
- "많은 사람이 움직여서 볼 수 있도록 하고, 거기부터 서울역 광장까지도 많은 분이 나와서 같이 조의를 표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온 시민들은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