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였던 어젯밤과 오늘 새벽까지 이태원 등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거리 두기가 사실상 실종된 건데요.
이 와중에 일부 업소는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거리가 사람들로 빼곡히 차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에 맞춰 이색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길을 끌고, 더 돋보이려고 분장을 하려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활보하지만,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핼러윈 데이 참가자
- "동네에서 놀기로 했는데, 분장을 하고 나니까 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태원까지 택시를 타고 오게 됐어요."
대부분의 클럽과 주점이 휴업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마스크도 없이 안주를 만들기도 하고
▶ 인터뷰 : 단속공무원
- "마스크도 끼지 않고 일하면서…"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단속공무원
- "용산구청에 소명하시거나 내용 제출하면 됩니다."
일부 업소에서는 단속반을 취재하는 언론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기요. 나가주세요. 카메라 나가주세요."
핼러윈 데이인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적발된 업소는 모두 14곳.
합동단속반은 이들에 대해 방역수칙위반 혐의로 집합금지명령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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