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사 국시 재응시 문제에 대해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고, 문제 해결 단계라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런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이 최 회장의 말은 거짓이라며 자작극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강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의사 국가고시 문제가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기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최 회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한 달 반 정도의 물밑대화를 거쳤고, 실기시험이 꼭 치러져야 한다는 데 정부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화 당사자인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즉각 합의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SNS에 최 회장이 자작극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부와의 국시 합의는 없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뒤, 의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합의에 조건을 걸지 말라는 겁니다.」
「이에 최 회장은 김 위원장의 주장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9·4 의정합의를 지킬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파기를 원한다면 합의 파기를 선언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문제를 놓고 의사단체와 당·정·청 사이 갈등에 다시금 불이 붙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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