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 유권자가 9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대 선거 변수인 코로나 사망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들이 돈 때문에 사망자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유세 현장에서 느껴지는 열기는 실제 사전투표 수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인원은 9천만 명으로, 이미 지난 대선 총 투표 수의 66%에 달합니다.
텍사스와 하와이는 이미 4년 전 대선 총투표 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최고 미 대선 투표율인 112년 전(1908년)의 65.4%를 넘어서는 투표율이 나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편배달 물량의 이례적 증가로, 우편투표 중 700만 장은 아직 선거당국에 도착하지 않아 선거 결과 확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사전투표자 중 47%는 민주당원, 33%는 공화당원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아직 현장투표가 남아있는 만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유리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승패를 좌우할 6개 핵심 경합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들이 돈 때문에 확진자 수를 부풀리고 있다고 했지만,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알다시피, 의사들은 코로나19로 사람이 죽으면 돈을 더 많이 법니다."
미 의사협회는 즉각 "악의적이고 터무니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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